심리학

걱정 어떻게 대처할까?

소리의 지식수저 2025. 1. 9. 07:59

걱정은 현재 경험하고 있는 일의 결과가 아니라 과거나 미래의 일과 관련된 감정이라는 점에서 스트레스와는 다르다. 한편 스트레스는 지금 당장 압박감을 느끼는 상황에 직면해 있을 때 경험한다.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은 심한 교통체증에 걸렸거나 상사에게 야단을 맞는 것 등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스트레스를 주는 과거의 순간을 기억하거나, 미래의 일을 예측 또는 상상하는 것이 걱정일 것이다. 흥미롭게도 다음과 같은 이유로 우리의 걱정은 대부분 쓸데없는 것들이다. 과거에 이미 일어난 일이므로, 이미 벌어진 일에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전혀 없다, 미래에 일어날 법한 일이라도 당신은 미래를 통제할 수 없다. 걱정거리 분류하기 : 끊임없는 걱정은 통제할 수 없는 일들을 관리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다. 이때 삶에서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만들어 낸다. 보다 효과적으로 스트레스에 대처하면서 만성적인 걱정을 극복하려면 걱정거리를 분류할 수 있어야 한다. 효과적인 분류법은 당신이 통제할 수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것을 나누는 것이다. 이에 당신의 걱정거리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겠다. 통제할 수 있는 것,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는 것, 전혀 통제할 수 없는 것이다. 통제할 수 있는 것 : 해당 범주에는 당신의 행동과 그 방식이 속한다. 상대방에게 할 말과 함께 그 말을 전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그 예이다. 또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행동을 결정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는 것 : 경기나 취업 면접처럼 제한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일도 있다. 테니스 경기에서의 승리를 100% 장담할 수 없더라도 결과는 어느 정도 통계할 수 있다. 경기 전부터 열심히 훈련하거나 뛰어난 코치를 기용하는 것처럼 말이다. 마찬가지로 취업 면접의 경우 취업하려는 회사를 다방면으로 조사하거나, 모의 면접으로 실제 면접에 대비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면접 결과를 100% 통제하기란 불가능하다. 전혀 통제할 수 없는 것 : 안타깝게도 전혀 통제할 수 없는 일도 많다. 날씨나 경제 상황 또는 교통체증 등이 그 예이다. 스트레스 및 걱정 관리에 100% 책임지기 : 만일 당신이 걱정에 대하여 생각보다 더 큰 통제력을 쥐고 있다면 어떻겠는가? 그렇다면 당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스스로 다음과 같이 질문하라. "내가 이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러면 어떤 느낌일까? 그리고 어떻게 그러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을까?" 물론 당신은 상황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는 당신의 삶에서 그러한 상황을 재해석하거나, 완전히 없애버리는 등의 변화를 통해 가능하다. 예컨대 교통체증은 당신이 전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임을 깨달았다고 생각해 보자. 이는 타당한 얘기처럼 들린다. 일단 교통체증에 걸리면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그러나 달리 행동할 수는 있지 않을까? 좀 더 일찍 출발한다거나, 다른 길로 가는 등의 방법으로 말이다. 또한 상황을 재해석하는 것은 어떤가? 마음속으로 상황을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현재의 순간에 100% 충실함으로써 교통체증에 걸린 시간을 생산성 높은 시간으로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자면 교통체증 시간에 듣는 책을 들음으로써 그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1년 동안 매일 교통체증이 심한 시간대에 듣는 책을 듣는다면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지 상상해 보자. 이상으로 당신의 걱정거리를 다시 확인하면서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것을 찾아보라. 그리고 이를 바꾸거나 재해석하기 또는 없애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적어 보라. 타인의 생각은 나의 생각이 아니다 : 당신은 자의식이 지나치게 강한가? 이와 관련하여 스스로에 대한 타인의 생각을 의식하는 이유와 함께 그러한 생각을 줄일 수 있는 일을 소개하고자 한다.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 : 먼저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길 바란다. 그 말이 믿기지 않는다면, 최근에 당신이 가장 심한 통증을 느꼈던 때를 떠올려 보자. 치통이나 수술 통증, 아니면 사고로 다리가 부러졌을 때의 통증도 괜찮다. 그렇다면 당시에 어떠한 생각이 들었는가? 아프리카의 기근 문제나 중동에서 전쟁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가는 일을 걱정했는가? 아니다. 그 당시 당신이 원했던 건 단 하나, 통증이 사라지는 것뿐이다. 이는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매일 24시간 동안 스스로와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 따라서 당신이 신체적, 정신적 행복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한 지구상의 다른 사람들 또한 각자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나 또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당신이 아니라 나이다. 당신은 평생을 스스로와 함께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타인 역시 당신 생각을 할 거라는 잘못된 추측을 하기 쉽다. 그러나 사실 타인은 의외로 당신에게 관심 없다.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어떤 말을 하든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당신은 그동안의 모든 실수와 곤란했던 순간을 기억하지만, 타인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각자의 걱정만 하고 살기에도 너무 바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당신이 저지른 과거의 실패를 기억하지 않는다, 당신이 소셜 미디어에 포스팅한 내용을 모두 읽지 않는다, 당신의 곤란했던 순간들을 기억하지 않는다, 당신 생각을 그리 자주 하지 않는다, 스스로를 향한 관심과 달리 누구도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