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성숙한 사람되기

소리의 지식수저 2025. 1. 27. 19:43

성숙한 사람은 타인의 인생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참고할 뿐이다. 많은 사람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매일 뉴스 보기'등 엄격한 목표를 설정해야 성숙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습관으로 나타나는 것 외에도 심리적으로 작용하는 중요한 요소가 있는데, 그건 다른 사람의 인생을 부러워하지 않는 것이다. 물론 다른 사람의 인생을 부러워하는 것이 더 나은 삶을 추구한다는 의미이므로 나쁠게 없다고 생각하는 이도 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부러워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은 삶과 더 높은 자기 수양을 추구하는 열정을 잃어버렸다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가진 아름다움을 존중하되 불필요한 부러움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인생리듬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 그게 중요하다. 많은 이가 익숙하지 않거나 잘하지 못하는 분야에서 자신감이 없어지면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게 마련이다. '만년 꼴찌'가 '공부의 신'의 두뇌를 부러워하고, 키 작은 단신이 180센티미터 이상의 장신을 부러워하는 게 그 일례다. 부러움은 인간의 본능이다. 하지만 달이 차면 기울고, 물이 차면 넘치는 법. 비록 우리가 이런 부러움을 없앨 수는 없지만, 어떻게든 그 감정을 제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에 관하여 생각해보자. 먼저 '존경'하는 마음을 갖는다. 그럴 때 상대와의 관계가 더 편안해진다. 상대를 계속 부러워만 하다 보면 상호 동동 했던 지위의 균형이 깨질 뿐더러 열등감도 생겨난다. 그 열등감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면 아주 무시무시한 질투로 변한다. 그러므로 부러움의 조짐이 보이면 경계심으로 자신을 일깨우고 지금 부러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실체를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 그것이 상대의 재능 혹은 처세술이라면 누구도 그 탁월함을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경해야 한다. 존경하는 마음으로 상대를 대한다면 평등한 관계는 물론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은 우아한 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다음, 좋은 사람은 본보기로 삼고 강한 사람은 강하게 대한다. 상대방을 존경하는 것 외에 상대의 좋은 점을 배우는 것도 더 나은 나를 만드는 좋은 방법이다. 배움의 기본 자세는 고개를 숙이고 허리를 굽히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비굴하게 상대방의 비위를 맞추는 것은 아니다. 겸손한 자세를 취하면 체면을 잃지 않을뿐더러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배울 만한 게 있다면 부끄러움을 느낄 필요가 없다. 혹시라도 마음이 불편하다면 "지금은 네가 부럽지만, 네가 가진 장점을 배우고 나면 그땐 네가 날 부러워하게 될 거야"라고 자신에게 말해보자. 크게 품위를 손상하지 않을 정도의 심리적 암시는 종종 학습 효과를 높여주는 데 기여한다. 마지막으로, 온전히 자신을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성과는 미미할 뿐이다. 부러움은 거울처럼 자신의 단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렇기에 거울 속 바보 같은 자기 모습에 부끄러움을 느끼게 만든다. 그런데 그 모습을 똑바로 바라보자면 놀랍게도 자신이 사랑스러운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이것은 소극적이고 현실에 안주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는 성공을 이루기 전 다른 사람들로 말미암아 자신을 미워해서 자기 삶에 부정적인 감정을 끼얹는 게 아니라 매일 자신과 평화롭게 지낸다는 의미다.

 살면서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는 일은 많다. 연예인을 보면서 연예인의 외모를 부러워하기도 하고 나와 같은 분야의 종사자를 보면서 뛰어난 사람의 연봉과 능력을 부러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노력으로 가져올 수 없는 얼굴은 비교하면서 나는 왜이렇게 생겼지?..라는 생각이 들곤한다. 성형도 한계는 있으니까.. 그러나 우리는 노력해서 호감형인 얼굴로는 만들 수 있다. 나와 같은 분야의 종사자의 능력을 바로 만들 수는 없지만 그사람이 학습하는 방법과 배경지식을 참고하여 나만의 능력을 만들 수 있다. 이처럼 부러워하는 마음으로 끝내는게 아니라 실천을 하면서 부러워하는 사람의 장점을 가져오려고 노력한다면 부러움의 마음도 덜해지고 오히려 인정하게 된다. 지금 내가 티스토리를 시작하면서 티스토리나 다른 블로그를 통해 돈을 버는 사람을 부러워하는 마음에서 끝난게 아니라 꾸준히 하는 것처럼 말이다. 직접하게 되니 생각보다 재밌고 복잡했던 나의 마음이나 감정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는 것 같아 매우 즐겁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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