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일 미루기

소리의 지식수저 2025. 1. 21. 00:52

미루기는 대개 감정적인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 일을 미루는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많지만, 일반적으로 감정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미루는 버릇을 극복하는 비결이다. 일을 미루는 이유 : 사람들이 일을 미루는 이유는 다양하다. 다음은 그 이유이다. 일이 따분해서, 일이 중요하지 않아서, 일이 너무 힘들어서(또는 그렇다고 여겨서),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할까 두려워서, 습관적인 게으름 때문이다. 일어 너무 재미있거나, 중요한 일이거나, 너무 쉬워 실패할 수가 없는 일이라면 굳이 미룰 필요는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일을 미루는 가장 큰 이유는 두려움이라고 믿는다.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것이 두렵다 보니 아예 미뤄 버리는 것이다. 일이 시급하거나 중요하지 않다는 핑계 또는 너무 피곤하다는 둥 온갖 이유로 미루는 걸 합리화하려 하지만, 실은 두려운 것이다. 미루는 일 자체는 당신이 게으르다거나, 당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하길 바란다. 우리는 모두 일을 미룬다. 그러나 잦은 미루기로 애를 먹는다면, 이는 당신이 자존감에 대한 문제를 안고 있거나 자제력이 부족함을 의미할 수도 있다. 자꾸만 일을 미루는 것은 곧 자신에게 건네는 내면의 목소리를 과도하게 믿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즉 스스로가 마음의 주인이 아니라 그 노예로 전락해 버리는 것이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대가를 치르게 된다. 당신이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한다, 당신의 꿈을 실현하지 못한다, 낮은 자존감과 죄책감, 그리고 불행을 경험하게 된다. 마음속에서 당신을 향해 "피곤하니까 그만 쉬어.' 또는 "내일 해."라고 하는 말은 지시가 아니다. 그러니 굳이 따를 필요가 없음을 명심하자. 당신의 감정도, 마음도 당신은 아니니까. 마음속에 어떠한 생각이 떠오른들 당신은 수용과 무시 중 하나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 이제 미루는 습관을 극복할 손쉬운 16단계 과정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과정이 생각만큼 복잡하지는 않으니 내려놓길 바란다. 일을 미루는 버릇을 극복하는 16단계 : 1. 이유 이해하기 : 첫 단계는 일을 미루는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일을 미루는 버릇에는 특정한 이유가 숨어 있는데, 대개는 두려움과 관계가 있다. 마음속에서 당신을 향한 두려움을 피하는 최선책은 곧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 말하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일을 미루라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그리고 일을 미루는 또 다른 이유는 그 일이 어렵기 때문이다. 당신은 가능한 고통은 피하면서 즐거움은 극대화하려 한다. 애초에 뇌의 작동 방식이 그렇기 때문이다. 그 외에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 일을 미룰 수도 있다. 이는 당신이 하는 일이 마음을 움직일 만큼의 거대한 비전과 관련이 없을 때 일어난다.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면 스스로 그 이유를 묻고, 다음과 같은 해결책을 생각해 보라. 그 일을 다른 사람에게 넘긴다. 그 일을 일정에서 삭제한다. 그 일에 대한 인식을 바꿈으로써 보다 큰 비전을 지닌 일로 만든다. 그 일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조율한다. 그 일을 그냥 시작한다. 시간을 내어 당신이 일을 미루려는 이유를 모두 찾아내자. 스스로 솔직해야 한다. 2. 일을 미룬 이후의 대가 떠올리기 : 미루기는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직접적인 결과는 이 세상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항상 자기 능력에 훨씬 못 미치는 성과만 낸다는 것이다. 간접적인 결과는 스스로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떠한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하지 않은 것을 자책하면서 자존감이 사라지고 불필요한 걱정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연습하기 : 미루기의 대가를 적기. 이제 종이를 준비하고, 일을 미루면서 치러야 하는 대가를 모두 적어 보자. 미루기가 마음의 평화와 자존감, 그리고 꿈을 성취하려는 당신의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기록하라. 일을 미루는 습관에 진저리 칠 만큼 지친다면, 그럴수록 그 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행동이 필요한 때이다. 3. 나의 슽리 파악하기 : 세 번째 단계는 일을 미루는 버릇에 감추어진 당신의 스토리를 알아내는 것이다. 미뤄야겠다는 충동이 들 때, 당신은 스스로 어떤 이야기를 하며, 마음속에는 어떤 생각들이 오가는지, 그리고 또 어떻게 변명하는가를 살펴보자. 그중 흔히 말하는 변명의 예는 다음과 같다. 나 너무 피곤해, 제대로 못 할 것 같아, 내일 해야겠어, 별로 중요한 일은 아니잖아. 그러면 위에서 제시한 각 변명에 대한 해결책을 살펴보자. '나 너무 피곤해.' 이 말은 사실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당신의 마음이 곧 당신은 아니기에 내면의 목소리를 반드시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와 관련하여 미 해군 소속 특수부대 네이비 실 대원인 데이비드 고기서는 '40%의 원칙'을 믿는다. 이 원칙에 따르면 너무 지친 나머지 더 이상 계속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할 때조차 뇌 기능의 40%밖에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너무 지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때라도 아직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퇴근 후 두 시간 정도 부업을 한다고 해서 잘못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제대로 못 할 것 같아.' 당신이 오늘 어떠한 일을 하기로 확정했다면, 이는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따라서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은 사실 문젯거리라 볼 수 없다. 오늘 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대체 내일에는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아마 내일도 잘하지 못할 것이다. 결국 이는 모두 당신이 스스로 들려주는 스토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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