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낙관론자와 비관론자 그리고 방어적 비관론자가 한배를 타고 있었는데, 갑자기 해풍이 거세게 불어닥쳤다. 그때 세 사람은 완전히 다른 반응을 보였다. 낙관론자는 바람이 멎기를 바랐고, 비관론자는 세차게 부는 바람을 불평했다. 그리고 방어적 비관론자는 위험하지 않도록 돛을 조정했다. 여기서 볼 수 있듯, 방어적 비관론자는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부정적 결과를 미리 고려하여 대비하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할까? 첫째, 방어적 비관론자는 낙관론자에 비해 비관적 요소를 어느 정도 갖고 있기 때문에 일을 처리할 때도 실제와 맞지 않는 성공에 대한 환상을 갖지 않고 좀 더 이성적으로 신중하게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함으로써 착오가 생길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둘째, 적절한 비관주..